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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해수부 논문에…강치를 독도 대신 ‘일본 바다사자’로 표기

2022-10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바다사자.<br> <br> 한 논문에 나온 이 단어가 또 우리를 화나게 합니다.<br> <br> 이 일본 바다사자, 알고 보니 강치, 독도 바다사자였고요.<br> <br> 심지어 이 논문을 발표한 주체는 일본 쪽이 아닙니다.<br> <br> 놀랍게도 대한민국 해양 수산부였습니다.<br> <br>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독도 바다사자로 불리는 강치는 20세기 초 과도한 포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멸종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해양수산부는 강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발자취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지원해왔습니다. <br><br>그런데 해수부 산하 해양환경공단과 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강치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며 발표한 논문에 강치의 영어 명칭을 '일본 바다사자'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> <br>다른 해양생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 <br><br>멸치, 오징어, 굴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산생물들의 영어명칭에 '일본'이 있었습니다.<br> <br>영문명은 각 국가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지만, 공공기관이 고유 해양생물에 '일본'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이양수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우리 바다에서 나고 자라는 생물이 일본, 중국의 것으로 불린다면 생물자원을 비롯해 영유권을 지키는 데 있어서도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." <br><br>해수부 관계자는 "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를 사용한 것"이라면서도 "독도 바다사자라는 표현을 병기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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